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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개인의 사업‧재물의 운을 상담할 때는 십성 중 재성의 흐름을 먼저 보고, 나머지 십성의 역할을 함께 보는 것이 일반적 이론이다. 명리 고전 중 연해자평, 적천수천미 재성론을 요약하여 정리하였다. 연해자평에서는 재성을 정재와 편재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무엇이 정재인가? 정관의 의미와 같이 음이 양의 재를 보거나 양이 음의 재를 보는 것이다. 대체로 정재는 나의 처와 재다. 여자에게 재물을 주어서 나를 섬기게 하니 반드시 정신이 강건한 연후에라야 그것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내가 위약하고 나약하며 부진하면, 비록 처재가 풍부하게 눈에 보이지만 털끝만큼도 수용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재를 가지려면 조건에 맞아야 하는데 재의 많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만약 재가 많으면 일주가 힘이 있어야 가..
육친의 운을 해석할 때 현대 사주명리학에서는 대체로 궁의 이론과 십성의 이론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육친의 개념이나 십성으로 육친을 정하는 이론은 책마다 차이가 있다. 남자의 경우에는 자식의 성(星)을 관성으로 보는 이론과 식상으로 보는 이론이 있다. 연해자평, 삼명통회에서는 자식을 관성으로 보고 적천수에서는 자식을 식상으로 보고 있다.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에는 육친의 개념이 고서와는 다르게 부모, 형제, 부부, 자녀의 관계 정도로 범위가 국한되고 있다. 육친을 십성으로 설명한 고전은 연해자평, 적천수, 삼명통회 등이 있다. 남자의 경우 연해자평에서는 정인을 모친, 편인을 계모·할아버지, 편재는 아버지·계모, 정재는 부인, 비견은 형제·자매, 편관은 아들, 정관은 딸, 식신은 손자, 상관은..
현대사회는 매우 다원적이고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하여 진로·적성·직업 등에 대한 고민으로 한 평생을 살아간다.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행에 의한 진로·적성·직업 분석은 사주명리학은 오행의 중화 원리를 추구한다. 음양오행의 부조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후천적 노력 요인을 통해 타고난 사주 원국을 보완하는 것이다. 필요한 오행에 해당하는 진로·적성·직업을 먼저 선택한 후, 십성 관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간과 타 간지 간의 관계를 십성, 십신, 육친이라고 하며 십성의 관계는 육친 관계, 사회적 관계, 지식, 기술, 의식주, 재산, 권리, 의무 등으로도 나타난다. 십성의 특성을 직업과 전공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비견은 독립·주체·..
사주상담이라고 하면 타고난 운명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행운의 관계성을 살펴서 예측하는 상담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절대적 숙명론을 주장한 왕충(王充)은 인간의 의지적 행위(교육, 교화)를 통해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운명의 가변성을 인정하고 있다. 묵자(墨子)는 유교의 정치 윤리에 따른 천명(天命)사상을 부정하고 천지(天志) 사상을 강조하며 음양오행 관념을 수용하되 현실적인 사회 안정과 노동 활동의 실용성에 치중하고 있다. 또한, 명리의 고전인 삼명통회에서도 천성(天性)은 타고나지만, 후천적인 환경과 스스로 노력하는 수신(修身)에 따라 개인의 빈부귀천·요수화복(夭壽禍福)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는 숙명(宿命)적 결정론도 외부적 요인과 개인의 의지, 노력에 따라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가변적..
사주 원국은 평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주관하고 행운은 일시적인 길흉을 주관한다. 사주 원국이 고정적인 명을 본다면, 행운은 유동적인 운을 보는 것으로 평생의 길흉화복 시기와 정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즉, 원국이 어떤 쓰임새를 가지고 태어났느냐 하는 부분을 해석한다면 행운은 그 쓰임새에 맞는 물건을 담을 수 있느냐를 원국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다. 행운에는 대운(大運), 소운(小運), 세운(歲運), 월운(月運), 일운(日運) 등이 있는데, 대운은 월주(月柱)에서 시작하여 10년의 운을 맡아보게 되고 세운은 사주 원국과 비교하여 그해의 길흉을 분석한다. 사주 원국이 체(體)라면 행운은 용(用)에 해당하고 사주 원국과 행운의 유기적 해석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자평진전보주(子平眞詮補註)에서 서락오(..
십천간과 십이지지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많은 문화 요소들과 결부되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띠면서 유의미하게 활용되고 있다. 간지는 음양과 오행으로 배속되고, 오행의 상생상극 이론으로 확장되었다. 음양오행설이 크게 흥행한 진한시대에 오행의 의미는 확장되었는데 십간, 십이지지도 음양오행 체계 속으로 편입되어 간지력(干支曆)과 방위(方位)‧계절(季節)‧인체(人體)‧장기(臟器)‧운기(運氣)‧성정(性情)‧물상(物象)‧색상(色相)‧상수(象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었다. 하늘의 기운을 천간이라고 하며 땅의 기운은 지지라고 한다. 천간은 하늘, 양(陽), 위(上), 밖(外)을 의미하며 천간은 순수하고 순일한 기운이다. 천간을 나누면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
사주명리학은 사람의 태어난 연월일시를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구분하고 팔자(八字)로 치환하여 상호 관계를 해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측체계이다. 자연의 질서와 그 질서에 상응하는 인사(人事) 관계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 관계를 근거로 한 해석 체계는 여러 분야로 발달하여 왔다. 사주에서 운명 해석의 근거가 되는 것은 음양오행, 십천간과 십이지지, 육십갑자(六十甲子),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克), 십성(十星)과 궁(宮)의 배치 등이 있다. 사주팔자, 사주명리학, 사주학, 추명학(推命學), 운명학(運命學)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음양은 자연계의 태양과 구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낮과 밤,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 양지와 음지, 하늘과 땅, 산과 강 등이 짝을 이루..
격국은 사주의 형식과 틀로서 격국을 통해서 사주 그릇의 크기와 용도, 역할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격국의 성패(成敗)는 사주의 질량(質量)과 고저(高低)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직업적인 성향이나 성격, 특성, 특기, 적성 등의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자신의 직함, 신분 등의 타고난 그릇이고 개인의 운명적 지향점이고, 자신의 인격을 나타낸다. 격국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크게 나누면 정격(正格)과 편격(偏格), 특수격(特殊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자평(徐子平)은 명통부(明通賦)에서 정격을 거론하면서 십성의 길흉도 가렸는데 길신(吉神)인 정관·정인·재성·식신은 충·파 되지 않고 안정되어야 복되고, 흉신(凶神)인 칠살·상관·효신·양인은 제거되거나 다스려져야 복 된다고 인식했다. 격국을 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