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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용신(用神)은 명(命)이 길(吉)하고 복(福)이 될 수 있도록 중화를 이루게 해주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말한다. 사주에서 오행이 골고루 분포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어떤 오행은 많고 어떤 오행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것들을 중화시켜 조화를 이루게 해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용신이다. 용신을 정하는 방법으로는 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을 도우는 억부론(抑扶論)과 한난 조습에 따른 중화의 원리를 적용시키는 조후론(調候論), 월지를 중심으로 월지장간이 천간에 나타난 오행을 사주의 대표 격으로 정하는 격국론(格局論) 등이 있다. 이러한 용신은 사주에서 나(我)인 일간을 중심으로 신강과 신약, 음양을 중심으로 오행의 소통관계, 한난조습에 의해 조후(..
편관은 자신의 일주 천간을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육신이다. 일간이 양일 때 양이 극하거나 일간이 음일 때 음을 극하게 되면 이 극을 하는 오행이 편관이 된다. 신금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정화가 있거나 지지에서 오화를 만날 때 정화와 오화가 편관이다. 편관은 정관과 달리 치우친 관으로서 칠살(七殺)이라고 하는데, 일간을 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剋을 하기 때문이다. 편관은 정관과 달리 일간에게 악한 것으로 악살(惡殺)이라고 하는 흉신이다. 편파적인 성향을 소유하고 있으며 타인을 지배하려 하여 독재적이고 독선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 같은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불굴의 기상과 정신이 되어 무관으로 출세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흉신으로 작용할 경우 흉폭하고 법규와 규칙에 반발하는 난폭한 ..
상관은 자신의 일주 천간이 생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육신이다. 일간이 양일때 음을 생하거나 일간이 음일때 양을 생하게 되면 이때 생을 받는 글자가 상관이 된다. 정화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무토가 있거나 지지에서 진토나 술토를 만날 때 무토, 진토, 술토가 상관이 된다. 상관은 글자 그대로의 뜻처럼 정관을 박탈하고 상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육신이다. 상관은 정관을 훼손하는 육신으로 정을 파괴하니 오만한 기운이 강하여, 타인을 무시하고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탐욕스러우며 타인과 화합하지 않는다.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며 사회 법규를 지키지 않는 위험성, 영웅심리, 불만, 폭력성 등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하여 시비, 구설수, 오해가 따라다니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불손한 기질이 ..
사주명리에서 일간은 기타 각 간지와 일지와의 관계에서 시간적 관계와 음양오행의 생극관계(生剋關係), 또는 동류의 관계를 갖는다. 이러한 일간이 다른 글자들과 상생상극(相生相剋)의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육신의 개념에 대입할 수 있다. 육신은 결국 기존의 간지에 대한 설명을 더욱 발전, 변형시킨 것이다. 육신으로 인해 간지는 인간의 삶을 해석하고 운명을 풀어내는 암호와 같은 기능을 더욱 보강하게 된 셈이다. 사람의 운을 판단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 있어 육신의 해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정의 성정과 편의 성정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는 것은 긍정적이고 합법적인 성향, 또는 부정적이고 비도덕적인 개인의 성향과 연관시켜 운명을 판가름 하는데 있어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의미를 체계적이고..
명리에 있어서 중화(中和)의 의미는 치우치지 않는 정신을 의미하는 중(中)과, 서로 감응하는 관계를 의미하는 화(和)를 통해 사주에 배속되어 있는 음양과 오행이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게 함으로써, 모자람이 없는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의도가 깃들어 있다. 중화는 명리학적 의미로 볼 때 음양오행이 편중되어 있지 않고 균형이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음양오행의 균형이 유지되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성격과 행동이 편중된 오행의 특성에 따라 부정적인 성격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가 좋지 않게 된다.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 음양오행의 배합과 분포는 변화하는 심리적인 현상에 영향력으로 작용한다. 중화된 사주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합리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주로 해석된다. 반대로 중화되지 않고 편중된 사주는 성격..
오행(五行)은 우주 간에 운행하는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이다. 五行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에 의해 지구의 모든 만물이 생성되며 소멸하거나 생존한다. 五行의 속성은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 자체와 같은 것이 아니다. 사물의 속성 및 작용이 오행의 특성을 가졌다고 보고 그 특성과 기능에 따라 분류한 것이 오행론(五行論)이다. 예를 들면, 목(木)은 나무로써 곧게 뻗치고 위로 자라나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목(木)이라 하였다. 화(火)는 불로서 물질이 타게 되면 뜨겁게 타오르는데 이런 특성을 화(火)라고 하였다. 토(土)는 흙으로서 자라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특성인데 이런 것을 토(土)라 하였다. 금(金)은 금속으로서 맑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데 이런 특성을 금(..
고전 명리학에서는 어떤 특정한 사주가 범죄자가 된다거나 사주와 범죄행동에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연구된 문헌은 존재하지 않는다.『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에서는 ‘국법을 어긴 자’ 또는 ‘극형을 당했다’는 정도로 운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극소수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부분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어떠한 범죄였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 같은 내용들로 보아 그 당시는 농경사회였고 지금의 사회보다 인구밀도도 낮았으며 빈부격차나 사회적·문화적 차이에 의한 이상행동의 출현과 범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을 것이라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사주(四柱)라고 하는 명리학(命理學)은 지구의 태양계 운행에서 만들어지는 역법과, 자연변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학문이다. 사람이 출생하면서 년(年)·월(月)·일..
인간은 자신의 운명(運命)과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 대해 알고 싶어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 자미두수(紫微斗数), 기문둔갑(奇門遁甲), 주역(周易), 관상(觀相), 풍수지리(風水地理) 등의 여러 가지 술수학(術數學)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술수학들은 시대를 거쳐 변화하며 오늘날에는 미래예측학, 운명 상담학으로 발전되어 왔다. 앞에서 거론한 여러 술수학 중에서 오늘날까지 그 이론과 존재성을 인정받아 사회 속에서, 운명을 상담해 주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학문이 바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이다.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고 인생의 전반적인 피흉추길(避凶趨吉)에 대해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사항에 적합한 방법으로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