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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범죄행동의 사주명리적 해석 본문

Study

범죄행동의 사주명리적 해석

성민님 2021. 2. 18. 09:30

 

인간은 자신의 운명(運命)과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 대해 알고 싶어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 자미두수(紫微斗数), 기문둔갑(奇門遁甲), 주역(周易), 관상(觀相), 풍수지리(風水地理) 등의 여러 가지 술수학(術數學)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술수학들은 시대를 거쳐 변화하며 오늘날에는 미래예측학, 운명 상담학으로 발전되어 왔다. 앞에서 거론한 여러 술수학 중에서 오늘날까지 그 이론과 존재성을 인정받아 사회 속에서, 운명을 상담해 주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학문이 바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이다.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고 인생의 전반적인 피흉추길(避凶趨吉)에 대해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사항에 적합한 방법으로 개인의 적성과 성격, 여러 분야에 걸친 사회활동 등에 대한 궁금증과 해결 능력에 부응했기에 지금까지 상담의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에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대학과 대학원에서의 전공과목, 전공학과도 개설되어 동양의 운명 예측학, 미래예측학 등의 내용과 학과명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아, 명리학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은 제도권 안에서 정당하게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최첨단 과학문명의 발달로 과거의 농경사회와는 현저히 차이가 있는 시대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는 신속 정확한 정보화 시스템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살인무기의 발달로 폭탄테러 증가, 빈부격차 문제로 인한 인간관계 소외현상, 대기, 환경오염 문제, 청소년들의 일탈, 성인들의 게임, 도박 중독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 인한 끊임없이 증가하는, 다양하고 흉포한 범죄 발생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간은 음양(陰陽)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빛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존재하며 양(陽)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음(陰)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선(善)이 있는 곳에는 또한 악(惡)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에 의하면 무의식 속에는 자신 즉 자아(ego)가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자기가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그림자이다. 그림자란 빛의 반대쪽의 그림자를 두고 하는 말이지만 융의 분석심리학의 그림자란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말한다.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 때로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반대로 누군가에 의해 고통이나 시련을 겪었다면, 그로 인한 자신의 감정표현은 비현실적이거나 파괴적일 수도 있다. 개인의 삶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이러한 어둡고 파괴적인 감정표현 모두가, 자아와 동일하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림자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림자는 항상 우리 곁에 자신과 함께 존재한다. 사회가 수용하는 것은 자아로, 수용하지 않는 것은 그림자가 된다. 그림자란 한마디로 심리의 어두운 측면이다. 자아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 내면의 유쾌하지 않고, 수치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다. 이렇게 쌓여가던 그림자가 타인이나 그룹에 의해 투사되면 그 결과는 끔찍한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 출처 : 픽사베이 >

범죄행동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욕망으로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계획되어 실천하는 범죄행동과 자신의 의지가 아닌 사회, 개인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범죄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교통범죄를 제외하면, 2014년 1,359,632건, 인구 10만 명당 2,648.9건의 범죄가 발생하였다. 교통범죄를 제외한 전체 범죄 발생비는 2005년 2,326.7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 2,934.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010년에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였고,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 10년 동안 교통범죄를 제외한 전체 범죄는 13.8% 증가하였다.

인간의 성격과 행동 그리고 사회적 전반에 걸친 모든 인생사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있는 명리이론을 근거로, 사회적 법규를 위반한 범죄행동에 관해 융의 그림자 이론을 접목시켜 연구하고 분석한다면 이러한 범죄행위로 인간이 지켜야 할 근본을 무시하고 개인의 사리사욕(私利私慾)만을 추구하여 국가의 법규를 위반한 범죄자의 사주를 연구, 분석하여, 차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재범률을 감소시키고 개인의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김재홍, 2017, 명리이론으로 분석한 범죄행동 연구,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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