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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명리학에서의 용신론과 억부론 본문

Study

명리학에서의 용신론과 억부론

성민님 2021. 4. 2. 09:30

용신(用神)은 명(命)이 길(吉)하고 복(福)이 될 수 있도록 중화를 이루게 해주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말한다. 사주에서 오행이 골고루 분포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어떤 오행은 많고 어떤 오행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것들을 중화시켜 조화를 이루게 해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용신이다. 용신을 정하는 방법으로는 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을 도우는 억부론(抑扶論)과 한난 조습에 따른 중화의 원리를 적용시키는 조후론(調候論), 월지를 중심으로 월지장간이 천간에 나타난 오행을 사주의 대표 격으로 정하는 격국론(格局論) 등이 있다. 이러한 용신은 사주에서 나(我)인 일간을 중심으로 신강과 신약, 음양을 중심으로 오행의 소통관계, 한난조습에 의해 조후(調喉)를 참고하여 용신을 추출한다. 일간을 도와 사주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길(吉)과 복(福)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간지의 오행이며, 또한 대운에서 오행이 들어와 사주의 원국에 중화를 이루게 해 주어 삶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간지의 오행을 말한다.

억부론(抑扶論)은 사주팔자에서 일간을 중심으로 음양오행의 구성과 간지의 구성에 있어, 많고 적음에 따라 강한 사주, 쇠약한 사주로 나누고 그 각각의 상황에 따라 용신을 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강한 것은 그 기운을 억압하고 쇠약한 것은 그 기운을 도와주어서 사주팔자를 중화시켜 주는 이론이다. 억부용신을 취용하는 방법으로 사주에서는 일간이 신강하면 억(抑)하고 신약하면 부(扶)하는 방법이다. 신강하면 그 기운을 설기해야 하고 신약하면 도와주어야 하는 것으로 용신을 정하여, 일간이 가장 좋은 상황이 되도록 해주는 오행을 정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일간의 강약을 중심으로 그 기운을 돕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하는 용신이니 개인적인 성향과 적성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억(抑)하는 방법은 관성, 재성, 식상으로 일간의 기운을 설기시키고 부(扶)하는 방법으로 인성, 비겁으로 약한 일간을 도운다. 억부용신으로 일간의 성향을 파악하고 육신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사회적 능력, 가족관계, 취미, 적성 등을 판단한다. 이러한 억부용신은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성향을 분석하며 개인의 삶에 연관되어 있는 환경과 물질적인 면에 많은 작용을 한다.

<출처:픽사베이>

기세가 강(强)한 사주는 강한 기운을 설(洩)하고 왕(旺)한 사주는 일간과 극(剋)을 이루는 오행으로 견제해 주어야 한다. 앞의 신강할 경우 용신 취용법 중에서 인성이 많아 신강 할 경우에 용신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예를 들어 보겠다. 인성은 사주의 주인공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을 생한다. 그러기에 인성이 많아 일간의 기운이 강해 지거나 왕성해지면 일간을 생하는 인성을 극하여, 그 기운을 설기(洩氣)시키는 것을 용신으로 정한다. 따라서 인성을 극하는 재성(財剋印)을 용신으로 쓴다. 비견·겁재는 정재·편재를 극하고 (我剋財), 정재·편재는 정인·편인을 극하고(財剋印), 정인·편인은 식신·상관을 극하고(印剋食), 식신·상관은 정관·편관을 극하고(食剋官), 정관·편관은 비견·겁재를 극하여(官剋我) 일간의 기운과 힘을 약하게 만든다. 오행으로 대입시켜도 똑같은 원리로 적용된다.

기세가 약(弱)한 사주는 일간의 오행이 기를 받아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용신이다. 아주 미약한 사주는 아무리 용신이 도와줘도 힘이 약하니, 그 사람 사주에서 가장 강한 기운을 따라 용신을 정한다. 신약할 경우 용신 취용법 중에서 식상이 많아 신약 한 경우에 대해 용신을 정하는 예를 들어 보겠다. 식상은 사주 주인공 자신이 생하는 것(我生食)을 말한다. 결국 식상이 사주에 많다는 것은 일간 자신의 기운이 식상 때문에 설기 당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자신의 기운이 약할 때는 일간을 生하는 것을 용신으로 정하면 된다. 약한 일간을 生하는 것은 인성(印生我)이 되기에 용신으로 쓴다. 비견·겁재는 식신·상관을 생하고(我生食), 식신·상관은 정재·편재를 생하고(食生財), 정재·편재는 정관·편관을 생하고(財生官), 정관·편관은 정인·편인을 생하고(官生印), 정인·편인은 비견·겁재를 생하여(印生我) 일간에게 기운과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오행으로 대입시켜도 똑같은 원리로 적용된다.

참고문헌 : 김재홍, 2017, 명리이론으로 분석한 범죄행동 연구,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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