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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정재, 편재, 정관의 성격 본문

Study

상관, 정재, 편재, 정관의 성격

성민님 2021. 3. 19. 09:30

상관은 자신의 일주 천간이 생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육신이다. 일간이 양일때 음을 생하거나 일간이 음일때 양을 생하게 되면 이때 생을 받는 글자가 상관이 된다. 정화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무토가 있거나 지지에서 진토나 술토를 만날 때 무토, 진토, 술토가 상관이 된다. 상관은 글자 그대로의 뜻처럼 정관을 박탈하고 상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육신이다. 상관은 정관을 훼손하는 육신으로 정을 파괴하니 오만한 기운이 강하여, 타인을 무시하고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탐욕스러우며 타인과 화합하지 않는다.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며 사회 법규를 지키지 않는 위험성, 영웅심리, 불만, 폭력성 등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하여 시비, 구설수, 오해가 따라다니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불손한 기질이 강하다. 이러한 기질로 인해 목적 달성을 위해 이중인격의 성향을 보이며, 사회 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사주에 상관의 성향이 강한데 운에서 정관운이나 또다시 상관 운을 만나게 되면, 이러한 위험성 있는 성향이 더욱더 강하게 표출되어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며 파괴적인 사람이 된다.

정재는 자신의 일주 천간이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육신이다. 일간이 양이면서 극하는 대상이 음이거나, 일간이 음이면서 극을 받는 상대가 양일 때 이 관계가 정재가 된다. 무토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계수가 있거나 지지에서 자수를 만날 때 계수와 자수가 정재가 된다. 정재는 글자 뜻 그대로 바른 재물로서 고정적인 재산을 의미한다. 정재는 의식주의 생활을 위해 본인의 정당한 노력으로 취득한 재물이기에, 도덕적이고 합법적이며 정직한 이윤을 의미하는 육신이다. 그래서 재물, 신용, 금전관계에 있어서 시비를 분명히 한다. 사회적으로 정재는 현금, 부동산, 증권 등의 고정자산으로 비유된다. 정재의 성격은 성실, 약속, 안정, 신용이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책임감이 강하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재물과 보상이기에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금전관계는 하지 않는다. 인색하며 빈틈없는 고지식한 성정(性情)도 가지고 있다. 사주에 일간의 세력인 비견과 겁재가 많을 경우 재가 심하게 극을 당하게 되기에 대인관계, 금전손실이 생기며 이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주색에 빠지기 쉽다.

< 출처 : 픽사베이 >

편재는 자신의 일주 천간이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은 육신이다. 일간이 양이며 양을 극하거나 일간이 음이며 음을 극하면 편재가 된다. 기토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계수가 있거나 지지에서 자수가 있을 때 계수와 자수가 편재가 된다. 편재가 사주에서 하는 역할과 성향은 정재와는 반대로 나타난다. 편재는 풍류심이 있고 활동력이 좋아 대인관계와 사회 활동력이 뛰어나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투기나 편법으로 쉽게 취득한 재물로써 고정적이지 않은 유동적인 재물을 의미하는 육신이다. 사업에 있어서 성패가 반복되고 과도한 빚을 지는 경우도 있으며 파산도 한다. 비정상적인 재물을 탐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투기, 도박, 유흥, 윤락, 횡령 등이 편재에 해당되며,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지출과 낭비가 심하고, 부정한 돈 거래로 인해 금전출납이 많아져 손실이 크게 나타난다. 사주에서 재의 흐름이 순조롭다면 긍정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지만, 편재가 많으면 편법, 투기, 사기, 협박 등 강제적이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물을 취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정관은 사주내의 상대 글자들 중에서 일주 천간을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육신이다. 일간이 양일때 음이 양을 극하거나 일간이 음일 때 양이 음을 극하는 것을 정관이라고 한다. 경금 일간의 사주에서 천간에 정화가 있거나 지지에서 오화를 만날 때 정화와 오화가 정관이다. 정관은 글자 그대로 바른 관직이며, 명예와 신용을 상징하는 육신이다. 정관은 품행이 단정하고 법규를 준수하는 길신이다. 정관은 인격과 자비심이 있으며 인품과 권위를 갖춘 군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한 위치에서 법규를 준수하며 그에 따른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는 의미의 육신이다. 순리를 따르며 규칙과 규범을 준수하며 인품이 훌륭하여 항상 타인의 모범이 되며 청렴결백한 성격이 강하다. 책임감과 신용을 바탕으로 매사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법, 명예, 책임, 질서를 지키며 예의를 존중하고 준법정신이 강하다. 원리원칙만을 지키며 편법을 싫어하기에 인간적인 유연성은 부족할 수 있어 타인과의 불화가 생길 수도 있다. 사주에 관의 흐름이 순조롭다면 명예와 권위가 안정적이다. 그러나 관이 너무 많거나, 관과 살이 혼잡되거나 대운·세운에서 상관운을 만나면 상관이 관을 극하게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기 힘들다.

참고문헌 : 김재홍, 2017, 명리이론으로 분석한 범죄행동 연구,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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