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직업적성의 관련성

 

일하는 직장인 < 출처 : 픽사베이 >

 

 

지금 세계는 지식 정보화 기반 사회를 맞아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국의 교육도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1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며 살아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자아실현을 통한 행복의 추구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개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삶의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개인에게 직업안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적성, 성격, 가치 등의 다양한 유형의 심리적 속성을 측정하는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진로탐색 및 선택과정에서 개인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인 직업선호도검사, 자기탐색검사, Strong 흥미검사 등은 이러한 유형을 측정하기 위해서 고안된 도구이다. 특히 진로와 관련해서 Holland 검사와 Strong 흥미검사, 노동부 직업선호도검사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셋 모두 개인은 자신의 특성인 흥미나 성격에 적합한 환경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만족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개인, 환경, 적합성 모형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유사점이 있다. 이 방법은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고 의사표현이 어려운 영아나 유아에게는 적용이 용이하지 못하다. 그러나 사주십성을 통한 선천적성검사는 대상자의 의사표현 정도나 검사 상황과 같은 여러 변수와 무관하게 일관성, 타당성, 신뢰성을 갖추면서도 한 개인의 적성을 인생곡선에 따라 그대로 살필 수 있는지를 가늠하고, 없다면 다른 대안까지도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 관계이다. 긴 인생의 과정에서 행복한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신과 알맞은 직업을 선택했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그 결과는 극과 극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며, 일을 통해 지금과 같은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룩하게 되었다. 따라서 일을 한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인간인 이상 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극심한 취업난과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 시대로의 전환 등 직업의 선택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서 자기의 이상을 실현해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직업의 선택은 고사하고 직업 자체를 가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실정이다. 인간이 하는 일은 산업의 발달에 따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문화, 세분화되어 오늘날과 같이 직업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일을 한다는 것은 곧 직업을 갖는다는 것을 말하며, 직업은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다. 직업이란 동일하거나 유사한 직군의 집단으로서 한 산업이나 한 국가를 통하여 발견될 수 있는 직무들의 집단으로 많은 기업에서 발견되는 어떤 범주의 직무이다. 직분을 다한다는 직과 생업을 뜻하는 업이 합쳐진 단어 '직업'은 천직으로서의 생업임을 의미한다.

 

사주십성은 정인, 편인,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재, 편재, 정관, 편관을 말한다. 이러한 사주십성에 나타나는 특성과 직업적성과의 상관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개인의 직업선호도에 사주십성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 Holland의 육각형 모형에 따라 직업흥미유형과 사주십성의 직업적성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이런 관계가 사주십성별로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보다 전문화된 개인의 직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주십성과 Holland 진로성격유형검사 비교 연구 결과는 사주로 본 직업 적성과 Holland의 진로성격유형은 유의미한 수준의 관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사주십성으로 대상자의 직업적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사주검사를 통해서 개인의 직업선호도 등 진로탐색에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 홍재관, 2008, 사주적성과 Holland 진로유형과의 상관관계 연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