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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명리학적 직업적성론 본문

Study

명리학적 직업적성론

성민님 2021. 2. 14. 02:00

< 출처 : 픽사베이 >

 

성격을 기준으로 직업적성을 제시한 검사로는 Briggs와 Myers의 MBTI 성격유형검사를 들 수 있다. MBTI 성격유형검사는 스위스의 심리학자 Jung의 심리유형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MBTI 성격유형검사는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인식 과정을 감각형(S)과 직관형(N)으로 구분하고,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하여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판단 과정을 사고형(T)와 감정형(F)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외향형(E)과 내향형(I)으로 구분하고, 에너지의 방향과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판단형(J)과 인식형(P)으로 구분하여 16개의 매트릭스로 구성된 성격유형을 제시한다. MBTI 검사는 성격유형 검사이지만 성격이나 심리뿐만 아니라 직업적성이나 흥미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서양의 직업적성검사는 대부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근거로 정립한 검사이기 때문에 조사 당시의 피조사자의 인지능력, 심리적 상태, 경제 상황, 가정상황, 주위 조건 등의 영향을 받아 조사할 때마다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동양에서는 사람이 잉태되거나 태어난 시간을 기준으로 사람의 명을 추리하는 명리학이 여러 가지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명리학은 음양오행론과 고대역법을 결합시켜 사람의 명을 추리하는 지명 체계이다. 중국의 상고시대부터 시간을 표시해 왔던 간지에 음양오행론을 부호화하고,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간지를 기준으로 사람의 수요와 부귀 빈천을 추론하는 것이다. 명리학은 처음에는 사람이 태어난 연도를 기준으로 명을 판단했으나, 생존 연대가 북송 초로 추정되는 서자평이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명을 판단하는 자평명리학을 창시했다. 자평명리학을 창시한 서자평과 그의 계승자들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팔자 중에서 일에 해당하는 천간 즉 일간을 명의 주체로 삼아 수요와 부귀빈천을 추론했다. 즉 일간과 나머지 일곱 간지와의 관계를 음양오행의 생극관계로 따지는 것이다. 그들은 주로 오행과 육신을 기준으로 직업적성을 제시했지만, 제1차 산업혁명 이후 20세기 중국의 명리학자인 위천리는 주로 용신을 기준으로 하는 직업적성론을 제시했다.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은 피조사자의 출생일시만 알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과 흥미 및 직업적성을 판단할 수 있다. 즉,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하는 사주팔자에 나타난 음양오행의 생과 극을 기반으로 피조사자의 성격과 흥미 및 타고난 직업적성을 파악하여 직업 선택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리학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하고 서양의 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지능력이 형성되기 이전 단계인 영유아의 선천적인 직업적성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양의 명리학을 통해 추론할 수 있는 개인적 특성이 직업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어떠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추론도 가능할 것이다.

 

기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경영학적 연구에서는 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행동변수가 직무 만족, 직무 효능감, 직무성과, 직무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교육학이나 심리학적 연구에서는 주로 성격과 흥미가 직업적성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보고 성격이나 흥미 요인이 직무 만족, 직무 효능감, 직무성과, 직무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명리학적 직업적성연구는 최근 들어서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에 대한 고찰보다는 주로 특정 직업집단의 종사자를 표본으로 하는 사례분석이 주를 이루고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의 연원과 그 전승과정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고법명리학과 자평명리학의 직업적성론과 그 전승과정을 고찰하고, 이어 20세기 초 중국의 대표적 자평명리학자인 위천리의 명리학적 직업적성론과 서양 이론의 직무 만족, 직무 효능감, 직무성과, 직무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와 어떠한 상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진로지도와 인사관리 분야에서의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설문과 통계방법 및 표본선정의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에 의한 가설뿐만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의한 가설도 설정하여 분석한다면 좋은 연구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 주메이장, 2019, 사주명리이론을 반영한 직무만족·효능감·성과 및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 위천리의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을 중심으로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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