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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의 지식창고

사주명리이론과 직업과의 관계 본문

Study

사주명리이론과 직업과의 관계

성민님 2021. 2. 13. 13:42

저울 < 출처 : 픽사베이 >

 

사람은 태어나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이것은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가족주의 전통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중국 고대 유가의 공자와 맹자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심성에 내재된 선천적 도덕성에서 찾았다. 물론 이것은 가정과 사회 안정의 논리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반면에 순자는 수화, 초목, 금수 등과 차별되는 만물 가운데 가장 존귀한 존재로서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능군”이라는 사회성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도덕성에 기초해서는 사회가 안정될 수 없다고 보았다. 이에 순자는 후천적으로 제정된 사회적 질서유지를 위한 규범으로서 예를 강조하였다.

 

고대의 원시적 자급자족의 상태에서는 비록 일부 특정 직업이 있었지만, 사회 전반에서 “분업”이 일반화되면서 비로소 “직업” 관념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춘추시대에는 이미 각종 공구와 기술이 발달하여 수공업 제품 생산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였다. 전국시대에 노동자와 수공업자가 주요 구성원이었던 묵가에 따르면, 인류는 다른 동식물과 달리 털이나 발톱 등 자위 수단을 갖지 못하였기에 반드시 노동에 종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노동하는 자는 살고 노동하지 않는 자는 죽는다.”라는 것이다. 이처럼 노동을 인간의 본질로 파악한 묵가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분업이 진행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대적 의미에서 직업은 “분업화된 사회에서 인간이 생활의 물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하여 전문적으로 행하는 생업”이다. 한자어 “직업”은 “직”과 “업”의 합어인데, “직”이 주로 사회적 관직의 뜻이라면 “업”은 개인의 생업을 뜻하는 것이다. 오늘날 직업관은 대체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과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보는 자기 본위적 견해, 사회적 역할 분담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전체주의적 견해, 자아실현의 과정으로 보는 견해, 나아가 모든 직업은 하늘로부터 부여된 것이라는 소명적 견해 등이 있다. 무엇보다 동양적 직업관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으로주역의건괘구삼, 구사의 효사에 대한 「문언전」에 공자의 말로 보이는 “진덕수업”이라는 성어가 있다. 여기서 “진덕”은 인격 수양을 가리키며, “수업”은 공업이나 생업에 노력하는 일을 가리킨다. 여기서 강조되는 점은 양자 모두 “때에 알맞게 진행해야 허물이 없다.”라는 것이며 상호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논어에는 “배움에 여유가 있으면 벼슬하고, 벼슬하고 여유가 있으면 배운다.”라고 하였다.

 

가족과 사회에서의 인간 상호 관계에서 공자는 “군주는 군주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부모는 부모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라고 하면서 인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공자는 학문을 크게 덕행, 언어, 정사, 문학 등 네 분야로 나누어 뛰어난 제자 10명을 언급하고 있는데, 후세 사람들은 공문십철이라 부르며 이는 학과적성 분류의 효시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맹자도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서도 일정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오직 선비만이 할 수 있으며, 만약 백성에게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이로 인해 일정한 마음이 없게 된다.”라고 하면서 생계 수단으로써 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맹자는 “현명한 군주는 백성의 생업을 만들어 줌으로써 반드시 위로는 부모를 섬기는 데 충분하게 하고 아래로는 처자식을 먹이는 데 충분하게 하며, 풍년에는 항상 배부르게 하고 흉년에도 죽음을 면하게 한다.”라고 했다. 이는 백성 개개인의 직업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강조한 것이다. 맹자는 또한 “대인의 일이 있고 소인의 일이 있다. 더구나 한 사람의 몸으로 백공이 할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만일 반드시 스스로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면 천하의 사람들을 길바닥으로 내모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회적 분업으로서의 직업을 강조했다. 한편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순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즉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필연적으로 어느 사회에 소속되어 직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직업의 사회적 역할 분담 측면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현대사회의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분업 관계 속에서 분담된 기능의 어느 하나를 맡아 사회적 분업 단위의 직분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은 산업과 인구 구조의 변화 및 생활수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변화한다. 특히 지식과 정보를 위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직업의 변화는 더욱더 빠르게 나타난다.

 

 

 

 

참고문헌 : 주메이장, 2019, 사주명리이론을 반영한 직무만족·효능감·성과 및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 위천리의 명리학적 직업적성론을 중심으로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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