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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인 리더십이란 어떤것인가? 본문
가부장적 리더십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중국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처럼 조직에서 리더 또한 리더로서 권위를 갖추고, 부하를 사랑하며, 도덕적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위치에서 기대되는 권위, 통제뿐만 아니라 보살핌, 책임 등의 가치를 내포하며 "아버지의 자비를 가지고 강한 원칙과 권위를 행사하는 리더십”으로 표현될 수 있다(Pellegrini & Scandura, 2008).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가부장적 리더십은 다차원적 구조로 통일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가부장적 리더십을 개념화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많은 차원을 제안했다(Cheng, Chou, Wu, Huang, & Farh, 2004; Redding, 1990). 鄭伯塤(1995)는 가부장적 리더십이 권위적, 도덕적, 자비적 리더십의 3가지 하위 요소를 포함된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3차원 모델이 가장 보편적으로 후속 연구에서 사용 및 응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권위적 리더는 부하에게 절대적인 권한 및 통제를 실행하고, 조직에서 리더십을 의사결정 시 독단적으로 행동한다(Cheng et al., 2004; Chou, Cheng, Chen, Jen, & Hsun., 2005). 자비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는 부하를 배려하고, 직장 내외의 복지와 가정생활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부하가 조직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준다(Cheng & Jen, 2005)). 이를 통해 부하는 자비적 리더십을 통해 받은 수혜를 되갚기 위해 조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성향을 보일 수 있다(Cheng et al., 2014; Niu, Wang, & Cheng, 2009). 또한 도덕적이 강한 리더는 공명정대한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을 주도하며, 자신의 사사로운 이득을 위해 부하를 이용하지 않으므로 부하는 도덕적 리더에게 존경심을 표하며(Farh & Cheng, 2000), 리더의 좋은 행동을 모방한다(鄭伯塤·周麗芳·樊景立, 2000).
아시아권 사회에서 흔히 연구되는 가부장적 리더십은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국가,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도 가부장적 리더십에 관련 이론과 실증연구 결과가 발전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가부장적 리더십의 3가지 하위 차원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Chan, 2014; Zhang, Huai, & Xie, 2015).
20세기 후반의 학자들은 중국 홍콩, 대만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중국 가족 기업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특별한 리더십 스타일을 발견했다. 이런 아시아 사회에서 나타난 리더십을 가부장 리더십이라고 칭했다(Cheng, 1995; Redding, 1990; Westwood, 1997). 가부장 리더십은 중국 전통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즉, 가부장적 리더는 아버지처럼 부하를 특별하게 배려하고, 보호와 보살핌을 제공, 리더의 권위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한다(Cheng, 1995).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학자 Silin(1976)은 중국 대만의 민영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서양 리더십의 이념과 행동 패턴과 많이 다른 리더십을 발견하였다. Silin(1976)은 이러한 중국의 독특한 리더십을 가부장적 리더십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다. 이런 리더십의 특징으로 교훈적 리더십(Preaching leadership), 도덕적 리더십(Moral leadership), 중앙집권적 관리(Centralized management), 상사와 부하 간의 거리(Maintaining distance), 권력 통제(Power control) 등이 있다는 것을 밝혔고, 이 연구로 인해 가부장적 리더십과 관련된 연구가 시작되었다.